위기의 지구
터키 7.3 강진 발생,
빈번하는 대지진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19월 23일 터키 동부 반시 외곽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지시각으로 23일 오후 1시 41분쯤,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오후 7시 41분 쯤 반시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9km 떨어진 지점부터 강진이 시작됐다고 터키 이스탄불의 칸딜리관측소가 밝혔다.
터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 기상이변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국가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함과 동시에 개개인 또한 안전요령과 재난 대비법 등을 알아두는 것 또한 필요하다. 수시로 일어나는 재해로 지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재해 발생에 대비해 자가 치료 매뉴얼<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을 출간한 의사 박은기‧유가연 씨는 한목소리로 앞으로 지구에서 안전한 곳은 없어질 수도 있다며 평소 각종 재해 상황에 대비한 준비는 이제 필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갑자기 지진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지진이 일어났을때
⦁ 실내에 있다면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하고 최대한 빨리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
⦁ 화재가 발생한 경우 연기가 실내에 꽉 차게 되는데 이때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옷이나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하도록 한다.
⦁ 거리에서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물에 머리를 보호하며 몸을 피한다.
(블록담, 대문 기둥이 무너질 수 있으니 되도록 멀리 떨어진다)
⦁ 백화점이나 극장, 지하상가 등 좁은 장소나 고층 건물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은 가지 않도록 한다.
지진이 멈춘 직후
⦁만약 정전되었다면 손전등을 사용하고 불(양초, 성냥, 라이터)은 누출된 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을 확인하고 사용한다.
⦁바닥의 뾰족한 물체나 유리 파편 등에 대비하여 견고한 신발을 신는다.
⦁건물의 굴뚝, 담장, 벽체 등을 점검할 때는 붕괴 우려가 있으므로 최초 진단은 되도록 멀리 떨어져서 한다.
⦁가스 새는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나면 창문을 열어 놓고 대피하되 가능하면 메인 밸브를 잠근다.
⦁소방관, 경찰관, 구조요원의 도움이 있기 전까지는 피해 지역으로 접근하지 않는다.[자료 출처: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수선재 출판사)]
책 관련 정보 보러가기 : http://www.suseonjae.org/xe/62396
저자는 특히 내진 설계가 취약한 한국 도심에 지진이 일어날 경우 인명 피해는 물론 전기와 상수도 공급이 중단돼 추위와 함께 질병이 급속하게 퍼질 수도 있으므로 그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에는 지진, 화산폭발등 각종 재난에 처했을 때 안전 행동 요령과 가족, 이웃에게 적용 가능한 응급치료법, 혹한 등의 이상기온과 굶주림에 처했을 때 고비를 넘길 수 있는 법 등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재난 지역에서 질병이나 기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들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