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최악의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필리핀에서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사는 한 트위터 이용자(@chabuenconsejo)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도 버려두고 가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사진 SNS)에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빗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마닐라 시내에서 한 노인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개를 업고 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인은 한 걸음 내딛기도 힘겨울 만큼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개를 내려놓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니 눈물이 왈칵 솟는다", "주인과 개가 아니라 동반자처럼 보인다. 아름다운 사진이다", "필리핀에 더이상 피해 입는 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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