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사진/추억의 앨범

역사가 숨쉬는 괘능,골굴사,기림사로

자유세상2 2012. 8. 26. 14:34

 

 

토요일 아침 8시경 필이 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얻어 먹은게 많아서

오늘 만큼은 머슴살아 줄려고 작정하고 밭에 가자고 하니

태풍 지나가고 나면 김장 배추를 심는다고 할일이 없단다.

그럼 드라이브나 하자고 번개팅 약속을 10시로 잡았다.

토담까지 불러내어 어디로 갈지?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GO~~

가다보니 경주 괘능으로 골굴사,기림사 까지 구경하고

특히 골굴사의 선무도 무예도 관람하는 행운가지 얻었다.

 

 

이 능은 신라 제38대 원성왕( 재위 785~798) 을 모신 곳입니다. 왕릉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작은 연못이었는데.

"무덤의 구덩이를 팔 때 물이 괴어 널을 걸어 묻었다" 하여 괘능이라 전한답니다.

봉분에서 약간 떨어진 좌우에 화표석 문인석 무인석 돌사자를 마주보게 세웠으며 무인석은

서역인 혹은 아라비아인과 당나라인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자석상과 중앙에는 당나라 무역상,아랍 무역상의 석탑이다.

 

 

 

문화재 해설사의 해박한 설명에 듣는 친구들도 진지해 보인다.

 

 

당나라인 무역석상 앞에서.

 

 

문화재 해설사님이 찍어주신 괘능 앞에서.

 

 

1,300년 전에 선조들이 만든 석조물을 만져보고 있다.

 

 

괘능 뒤쪽 전원주택에 산다는 필의 친구집에 간김에 들렸는데

그 친구는 이사가고 대신 새로 입주한 주인 아주머니가

차한잔 하고 가라고 들어오라 하신다.

남의집 1,2층과 테라서 정원까지 구경하고,

과일,커피 까지 대접 받고 직접 따온 홍고추까지 얻어왔다.

 

 

초록빛 넓은 잔디가 싱그로워 보여서 그냥 딩굴고 싶은 맘이 ㅎㅎ

 

 

 

 

 

 

수봉정 대문 앞에서 토담

 

 

 

 

꽃비가 내린 수봉정의 우물

 

 

 

 

수봉정에서 서당은 문이 닫혀 담너머로 눈도장 찍고...

 

 

규모도 꽤나 커보이고 관리도 양호해 보인다.

 

 

 

 

 

 

규모가 대궐 같고 족히 천평 정도는 되어 보이는데

뒷쪽 건물은 주인이 거주하고 있다.

 

 

 

 

마당의 디딤돌은 무너진 석탑의 일부분 같아 보인다.

 

 

담장 밖에도 비스듬이 세워둔 석조물이 있다.

 

 

담장밖에서 목을 쭉~~빼서 엿본 안채

 

 

문전옥답에는 풍년을 알리는 벼들이 무거운 고개를 쑥이고 있다.

 

 

 

 

발끝에 차이는 돌도 전부 문화재 같아 보인다.

 

 

 

 

수봉정에서 불국사 쪽으로 가다보니

멀리 석굴암 주차장 누각이 보이길래 땡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