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토)
약수마을에 있는 나즈막한 순금산으로 출발했다.
해바라기는 약속을 했지만 다른 볼일로 불참하고,
영심이랑 필이랑 자유랑 셋이 콧노래 불러가면서 랄랄라♬ 올랐다.
먼저 관문산성 탐방길 따라 가다보니 천마산으로 먼저 가졌다.
돌아 오는길에 순금산에도 오르고...
근데 산에 도착해서 보니 카메라를 아무도 안 가져왔다
내 휴대폰으로 촬영해서 올려 보는데 이만하면 잘 나왔네 ㅎㅎ
성공이다~! 화질이 떨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야~호~~
뒷쪽 천곡과 호계 동네가 훤히 보여서 전망이 넘 좋다.
초딩같이 손에 손도잡고 ^^*
관문성은 모화리 동쪽 동대산에서 시작하여
천마산(天馬山)을 지나 치술령 남쪽까지 약 30리에 뻗어 있다.
관문성은 제33대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왜적이 침입하는 길을 막기 위하여 쌓았다.
산성은 무너져 쌓은 돌들이 나뒹굴어져 있다.
마당바위 처럼 생긴 편편한 바위에서 멋지다고 감탄하는 feel과 금화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늦사리 고사리가 보들보들하다.
여기서 부터 내내 눈에 보이는 것은 다 꺾으면서 오르고..
4,19 부정선거에 항의하다 순국한 정임석 열사 묘지(순금산)
박목월 시인의 추모시비에 눈길이 머물어진다.
요염한 자태로 웃고 있는 나리꽃의 빛깔이 어찌나 고웁던지...
관문성 탐방길을 따라 걷다보니 먼저 달천 천마산에 도착했다.
정상석앞 탁! 트인 전망데크에는 먼저 온 산객들이 자리하고 있다.
천마산 정상석 벤취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필의 표정이 넘 이뽀~오
동양사람과 서양사람 같노?ㅎㅎ
헤어 칼라가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은것 같당~! ㅎㅎ
적어도 요정도의 분위는 풍길줄 알아야지 ~ㅎㅎ
아닌감? 한덩치 하는 내 표정이 영 떨따 ㅋㅋ
금화의 부지련한 손길에 고사리들이 초토화 되었다 ㅎㅎ
녹색이 주는 푸르름과 친구의 새뜻한 보라옷이 새초롱하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ㅎ 그간 잘 지냈남용~! 히♬~히♪~
손에는 꺾은 고사리 쥐고 ㅎㅎ
꽃이름을 생생이 기억해 뒀는데 찍을려니 깜깜하다 ㅋㅎ
솜사탕 같이 보슬보슬해 보여서 숨도 멈춰가며 보았는데...
내가 요즘 머리를 그저 장식품으로만 달고 단니는건지 원!ㅋㅋ
참말로 죽을 맛이다 ㅎㅎ
천마산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순금산으로 올랐다.
왕복
약 5시간 동안 하하 호호 즐거운 산행으로
오늘 하루도 추억의 한 페이지를 고이 접어 묻어둘련다.
사랑해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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